[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9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328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5월 4.8% 증가했다가, 6월 5.8% 증가한 데 이어 7월에는 7.2% 증가했으며, 8월에는 4.4% 증가했다. 전달 증가율에 비해 9월의 증가율은 3.9%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9월의 중국 수입액은 2381억 달러로 7.4%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으로 중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1% 감소했다.
9월의 중국 무역흑자액은 904억 달러였고, 올해 누적 무역흑자액은 8750억 달러였다.
올해 9월까지의 대 EU 수출액은 8.2% 증가했고, 수입액은 3.2% 감소했다. EU 국가 중 독일로의 수출액이 10.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으로의 누적 수출액은 16.9% 감소했고, 수입액은 11.6% 줄었다.
아세안 10개국으로의 수출액은 14.7% 증가했고, 수입액은 0.4% 감소했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이 22.3%, 태국으로의 수출액이 22.5% 늘었다.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4.4% 증가했고, 수입액은 5.6% 증가했다.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0.3% 줄었고, 수입액은 2.2% 증가했다.
품목별로 희토류의 올해 8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7.8% 줄었다. 기계 전자 제품의 수출액은 8.6% 늘었다. 스마트폰 수출액은 9.8% 줄었고, 반도체는 22.3%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10.8% 증가했고, 선박 수출액은 21.4% 늘었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9월 회복세를 보였고, 미국이 아닌 지역으로의 수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낮은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중국의 9월 수출이 깜짝 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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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역항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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