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가치와 K-드라마 논의
실크등 300점 상설 전시 예정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의원과 방송·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10월 축제 벤치마킹과 양 도시 간 문화교류를 위해 진주시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왼쪽)이 12일 준주성 중영에서 마르시우 켄지 이토 브라질 상파울루 시의원에게 진주 관광 관광 캐릭터인 하모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0.13 |
이번 교류는 2023년부터 브라질 주요 3개 도시에서 개최된 '진주시 실크등 전시'를 계기로 시작된 인연이 발전한 것으로, 진주성과 남강 유등전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을 둘러보며 문화·예술 및 도시 홍보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12일 진주성 중영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조규일 시장이 진주성 복원 과정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직접 소개했으며, 'K-Drama의 날' 연계 교류 방안 등이 제안됐다.
마르시우 켄지 이토 상파울루 시의원은 남강 유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실크등에 감동을 받았다며 300여 점을 구입해 시의회에 상설 전시할 계획을 밝혔다.
상파울루시는 매년 '한국문화의 날', '한복의 날', '한식의 날', '김치의 날', 'K-Drama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실크등 전시를 계기로 맺어진 인연이 K-Drama를 매개로 한 문화·산업 교류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주의 전통과 문화가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교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