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다카이치, 기댈 구석은 야당 분열뿐...유신회·국민에 구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공명당이 자민당과의 연립에서 이탈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집권 자민당 총재의 일본 총리 취임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정권 교체를 이루어내기 위해 국민민주당 대표인 다마키 유이치로 총리 카드를 내세우며,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에 야권 단일화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중의원 의석 수를 보면 자민당이 196석으로 가장 많지만, 입헌민주당(148석), 일본유신회(35석), 국민민주당(27석)을 모두 합치면 210석으로 자민당을 앞선다.

24석을 보유한 공명당이 자민당과 결별하고,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야권의 정권 탈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4일 치러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자민당, '야당 분열'에 총력

자민당은 야당 분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유신회의 포섭과 국민민주당에 대한 구애를 강화하며, 그야말로 야당의 분열에 기대 표가 결집되지 못하도록 하는 불안한 공작을 진행 중이다.

총리 지명 선거에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결선 투표에서 야당이 단일대오를 이루지 않는다면 다카이치 총재가 선출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자민당의 가지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은 일본유신회의 엔도 다카시 국회대책위원장과 만나, 총리 지명 선거 및 이후의 국회 운영에서 협력을 요청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엔도 위원장은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도 국민민주당의 신바 가쓰야 간사장과 회담했다. 회담 후 두 사람은 양당이 "기본 정책에서 일치한다"는 인식을 강조했다.

자민당 집행부는 기본 정책에 간극이 있는 국민민주당과 입헌민주당이 '다마키 총리'를 목표로 뭉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국민민주당의 한 간부도 "참의원에서 입헌이나 공명과 손잡아도 과반에는 한참 못 미친다. 그런 위험한 가마에 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지난 4일 선거에서 승리한 후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카이치, 야3당 대표와 각각 회담 '개별포섭'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민주당이 다마키 대표에게 투표하고, 여기에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각각의 판단으로 동참한다면 다마키 총리가 탄생할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다카이치 총재는 마치 낚시질을 하듯 개별 포섭에 나서고 있다. 15일 오후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와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 그리고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대표와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재는 14일 저녁 도쿄 시내에서 가진 강연에서 "(총리 지명 선거에서) 막판까지 모든 수단을 다 쓰겠다. 반드시 총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야3당 대표와의 개별 회담은 이들의 연대를 저지하기 위한 각개격파 전술인 셈이다.

한편, 야3당도 이날 오후 당대표 회담을 열어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민주당이 안보나 원전 등 기본 정책의 일치가 전제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입헌민주당이 어느 정도 양보할지가 포인트다.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 간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내에서 기자들에게 "한 번의 회담으로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부터가 진짜 정치 드라마의 시작이다"라고 말하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