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영화와 치매 예방 교육 병행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추진 중인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이 65세 이상 군민들 사이에서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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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이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함양군] 2025.10.15 |
이 사업은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상영 전 대기시간 동안 치매 예방 교육 등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군은 코미디나 사극 등 어르신 선호도가 높은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제공해 '문화 휴식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관람객들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영화를 함께 볼 수 있어 즐거웠다", "한바탕 웃으며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문화생활을 통해 여유를 되찾는 기분이라 또 오게 됐다"며 재참석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진병영 군수는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이 노년층의 문화복지 향상과 건강한 여가생활 지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1일 시작해 10회 중 7회를 마쳤으며 11월 18일까지 이어진다. 남은 일정은 11월 17일 오전 9시 30분 '소주전쟁'과 오후 1시 30분 '노량'이,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 '빅토리' 순으로 상영된다.
관람은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하며 신분증을 지참해 상영 30분 전부터 선착순 125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