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재차 소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노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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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사진=뉴스핌 DB] |
지난 8월23일 특검은 노 전 사령관을 소환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유도'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의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외환을 유도하려고 했다는 의혹이다.
노 전 사령관은 예비역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수시로 소통하며 비상계엄을 사전에 기획·모의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특히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는 'NLL(북방한계선) 북한 유도', '국회 봉쇄' 등의 표현이 적힌 것으로 알려져, 북풍 공작을 통해 계엄 명분을 만들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14일 특검은 노 전 사령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각각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과 서울구치소 독거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편지·다이어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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