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행안부 "온나라시스템 해킹 의혹 인증서, 이미 폐기된 이전 버전"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11:02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11: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보안지 '프랙' 온나라 해킹 의혹 제기
온나라 해킹 가능성, 국정원 통해 이미 확인
해킹 직후 ARS·생체인증 등 다중 보안 실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이 우리 정부의 업무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 해킹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유출 의혹이 있는 행정전자서명(GPKI) 인증서는 이전 버전으로 현재는 보안 위협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안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나라 해킹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 인증서 공유 금지 및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해킹 전문 매체인 프랙은 익명의 화이트해커들이 국제 해커그룹 측의 PC를 역으로 해킹한 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 부처인 행안부, 통일부, 해양수산부 등이 해킹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뉴스핌DB]

우리 정부의 온나라시스템 로그인 기록, 공무원 본인인증 체계인 행정전자서명 인증서, 관련 보안프로그램의 소스코드 등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국가 사이버 위기 대응은 공공부문의 경우는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민간 부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각각 총괄한다. 온나라시스템은 행안부가 관리하고 있다.

우선 온나라시스템 해킹 의혹은 프랙보고서 공개 전인 지난 7월 중순경 국정원을 통해 확인했다는 것이 행안부 측의 설명이다. 당시 행안부는 외부 인터넷 PC에서 정부원격근무시스템(G-VPN)을 통해 업무망에 접근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 8월 4일 정부원격근무시스템에 접속 시 행정전자서명 인증과 전화인증(ARS)을 반드시 거치도록 보안을 강화했고, 온나라시스템 로그인 재사용 방지를 위한 조치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으로부터 해당 인증서 정보를 공유받은 행안부는 인증서의 유효성 여부를 점검했지만, 대부분의 인증서는 유효기간이 만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효한 일부 인증서는 지난 8월 13일 폐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외부 인터넷 PC에서 인증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전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 인증서 공유 금지 및 관리 강화 등도 통보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프랙보고서에 게시된 이용 기관의 행정전자서명 인증서 API 소스 코드는 예전 버전"이라며 "2018년부터 사용하지 않고 있어 보안 위협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안부는 향후, 탈취 및 복제의 위험이 있는 행정전자서명 인증서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전자서명 기반의 인증 체계를 '생체기반 복합 인증 수단'인 모바일 공무원증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대국민 정부서비스 인증체계도 생체인증 수단을 활용하는 모바일 신분증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