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과 내란 특별검사(특검) 추가 기소 재판에도 모두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17일 오전 10시15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2회 연속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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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과 내란 특별검사(특검) 추가 기소 재판에도 모두 불출석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라며 "피고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했고, 구치소 측의 보고에 따르면 교도관 인치가 현저히 곤란하다고 답변이 와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피고인의 출석 없이 심리를 개시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된 후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14회 연속 불출석했다.
지난달 열렸던 내란특검 추가기소 첫 번째 재판 및 보석 심문에는 출석했지만, 보석이 기각된 후에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실질적 방어권 보장과 건강상 이유로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구속 이후 1.8평 방 안에서 서바이브(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호소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