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패가망신 맞나? 불법 공매도 처벌 이행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SDS 도입 후 불법 공매도 적발 건수 급증
"엄벌" 천명에도 불법행위 여전...'솜방망이 처벌' 비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공매도를 재개한지 반년이 지났다. 공매도 재개와 동시에 도입된 중앙점검시스템(NSDS)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감시 체계로 소개됐다. 대통령이 직접 "불법 공매도에는 최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단속 강화는 정부의 핵심 메시지가 됐다.

다만 여전히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시스템은 정교해졌지만 불법 공매도 세력이 체감하는 무게감은 여전히 낮은 듯 하다. 투자자 신뢰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의원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 이후 상반기(1~6월) 금융감독원에 통보된 불법 공매도는 63건에 달한다. 공매도가 3월 말 전면 재개된 지 석 달 만의 수치다. NSDS 도입 이후 시스템상 불법 의심사례는 5월 138건에서 9월 1533건으로 급증했다.

단속망이 강화되며 그간 포착되지 않던 거래가 드러난 영향도 있다. 시스템이 정교해진 만큼 적발 건수가 늘어났다는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불법 공매도 시도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정부의 '엄벌' 기조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충분한 경고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의 엄벌 기조는 제재 단계에서도 비슷한 벽에 부딪힌다. 허영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3년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조직적 불법 공매도를 적발해 올해 9월까지 총 65개 금융사에 102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이 중 상당수는 '고의성 부족'이나 '규제 이해 부족' 등을 이유로 최대 80%까지 감경됐다. 이는 2023년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 이전에 발생한 위반행위에 대한 사후 제재였지만, 정부가 내세운 '무관용 원칙'이 현장에서 일관되게 집행되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이처럼 단속은 강화됐지만 실질적인 억제 효과나 제재의 일관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투자자 신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불법 거래를 잡아내는 데 그치는 단속, 감경 사유를 찾는 데 집중된 처벌 구조로는 시장의 불신을 되돌리기 어렵다.

실제로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엄벌 약속은 허울일 뿐", "공매도 세력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때 주가 하락으로 개미들만 피눈물 흘리는 그림이 그려진다"는 등 비아냥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공매도는 시장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지만, 신뢰가 무너지면 그 기능은 오히려 시장을 흔드는 불안 요인으로 변한다. 단속의 숫자와 제재의 규모가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시장이 '제도가 공정하게 작동한다'고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