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美 상무장관,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 만나
여한구 본부장도 함께 귀국...대통령에게 결과 보고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D.C.로 떠났던 김용범 대통령실 19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 실장은 귀국 직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번 협상의 구체적 내용을 보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도 김 실장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할 예정이며,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0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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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6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5.10.16 yooksa@newspim.com |
김 실장과 김 장관 등은 앞서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을 만나 2시간 가량 협상을 진행했다. 또 백악관에서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도 50여분 동안 면담을 했다.
한·미 간 관세협상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두 달 넘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해당 자금을 전부 '직접 투자' 방식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모두 직접 투자로 진행할 경우 국내 외환시장 등에 상당한 충격이 우려되기 때문에 직접 투자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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