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일 새벽 경기 오산시 궐동의 한 5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9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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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경기 오산시 궐동의 한 5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경 "집 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소방이 즉시 출동했다.
불은 건물 내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졌으며,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 우려에 따라 5시 44분 대응 1단계를 발령, 인력 111명과 장비 37대를 투입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건물 내부에는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일부 주민들은 창문과 옥상 쪽으로 대피를 시도하고 있었다.
소방대는 유압 프레스와 공기호흡기 등을 활용해 신속한 진입을 시도, 13명을 구조했다.
이 화재로 5층 거주자인 30대 여성 1명이 의식장애로 중상을 입었고, 8명은 연기 흡입으로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불길은 오전 6시 5분경 초진, 6시 20분 완진됐으며, 6시 44분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1차·2차 인명검색을 실시해 추가 인명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