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앱코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부양을 위해 보유 자사주 약 510만주를 소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10.1%에 해당하는 대규모 소각이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수 감소를 통한 주당 수익 및 자산가치 상승 효과가 있는 대표적 주주환원 정책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환원과 함께 회사의 강력한 주가 부양 의지와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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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로고. [사진=앱코] |
앱코는 지난해 4월, 9월 두차례에 걸쳐 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수익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소각 결정은 현재 기업가치와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주주에게 확고한 신뢰를 주기 위한 적극적 의지 표현"이라며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으로 주당 수익과 자산가치를 끌어올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주주 우선 정책 시행과 사업적 성과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