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전남도청 내 '업무 과중·갑질' 논란 확산

기사입력 : 2025년10월20일 17:03

최종수정 : 2025년10월20일 18: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조 게시판 "상급자 운전 심부름에 학업 관련 일까지" 불만 목소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청 내부에서 행정의 본래 기능이 훼손되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과중한 홍보성 업무와 상명하복식 조직문화가 도민을 위한 행정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도청 내 피로감과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20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도청 노동조합 게시판에는 지난 17일 '과연 내가 도민을 위한 일을 하는 공무원이 맞나'라는 글이 게재됐다.

전남도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20년 차 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는 "도민을 위한 일보다 누군가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한 일이 더 많아졌다"며 "최근 들어 그 정도가 도를 넘어 직원들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올초 대선부터 시작해서 내년 지방선거가 가까워진 지금, 고유 업무보다 홍보·행사 준비에 하루가 쫓기고 있다"며 "도민을 위한 고유 업무만으로도 초과근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육체적 피로도 크지만, 회의감 같은 정신적 피로는 더욱 심각하다"며 "공무원들은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인인 만큼 도정이 특정인의 정치 무대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가 정치와 무관하게 오직 성실한 업무로 평가받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같은 게시판에 '저는 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는 걸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상급자의 학업이나 운전 심부름까지 주무관을 동원하는 사례까지 있다"며 "이런 구조적 갑질이 반복되면서 조직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B씨는 "능력보다 연공서열 위주의 평가가 지속되면서 일하려는 직원만 과중한 업무를 떠안는다"며 "성과보다는 줄 세우기식 관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부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자 공직사회 전반의 자성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도청 조직이 안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전남도 총무과 관계자는 "도는 각 실·국장을 통해 조직 내 소통 강화와 직원 고충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관리·지도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명 게시글만으로는 사실 확인에 한계가 있는 만큼, 감사관실 또는 갑질 신고 센터 등 공식 신고 절차를 통해 문제를 명확히 제기해 달라"며 "확인된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