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사업 시행자로 참여 중인 좌원상가와 영진시장 안전우려 건축물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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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시장 관련 조감도 [사진=LH] |
좌원상가와 영진시장은 안전 E등급을 판정받아 사용금지 및 이주명령 통보가 내려진 상태로 신속한 사업 추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LH는 올 상반기부터 건설사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 참여를 독려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7일과 18일 열린 토지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영진시장은 남광토건, 좌원상가는 계룡건설산업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7호선 보라매역 역세권에 있는 영진시장은 1970년 준공 후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건축물로 재개발 사업을 통해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공공임대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주민 재정착 시설뿐 아니라 생활 SOC 등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가재울 뉴타운(가좌역 역세권)에 위치한 좌원상가는 1966년 사용승인된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건축물로 조성된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영진시장과 좌원상가 일대의 노후 건축물 정비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서울 도심에 약 300가구 규모의 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안전우려 건축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한 이주와 안전조치를 병행하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서울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