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취업성공패키지' 수도권 편중…"지방 장애인은 기회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후노동위, 21일 노동부 산하기관 대상 국감 진행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훈련기관 70% 수도권 집중
이종성 의원 "보조기기 지원 확대 등 개선 방안 검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장애인 고용 지원의 핵심 제도로 꼽히는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가 수도권 중심 구조와 획일적 지원 체계로 인해 현장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방 장애인과 최중증 장애인은 여전히 훈련 기회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2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장애인고용공단을 지목해 "공단의 취업성공패키지는 연간 2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훈련기관 3198곳 중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며 "강원·충남·충북 등은 전체의 5% 미만으로, 지방 장애인은 훈련 기회를 얻기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기 성남시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부 전경 [사진=장애인고용공단] 2020.04.07

취업성공패키지는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부터 직업 훈련, 일자리 알선,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장애인의 개별 역량과 적성에 맞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취업 계획을 세우고, 직업 교육·인턴십 등 다양한 훈련과 실전 취업 교육을 제공한다. 실제로 취업하면 취업성공수당 등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6개월간 직장 적응과 장기 근속을 위한 사후 관리까지 제공한다. 

김 의원은 장애인 등급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그는 "우리나라 장애인 등급은 중증·경증 두 단계로만 구분돼 있는데, 실제로는 이동이 가능한 중증 장애인과 훈련기관 접근이 불가능한 최중증 장애인 간의 차이가 크다"며 "공단의 사업이라면 이동이 어려운 대상자 중심으로 사업 대상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종성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현재 취업성공패키지는 노동부의 '내일배움카드' 사업과 병행돼 운영 중이며, 공단 훈련기관을 이용할 경우 훈련수당 등 지원이 더 두텁게 보장되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에 따른 접근성 문제나 감각 장애인 대상 보조기기 지원 한계 등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노동부와 함께 관련 지원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소희 의원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