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율 높은 지역, 농민 애로 청취
자연재난 불인정, 지원책 검토 중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안병구 시장이 21일 상동면 일대 떫은감 재배지를 찾아 최근 확산 중인 탄저병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임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 |
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왼쪽 두 번째)이 상동면 떫은감 재배지를 찾아 탄저병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5.10.21 |
이번 현장 방문은 9~10월 잦은 강우로 탄저병이 급속히 번지며 상동면 내 약 700여 임가(230ha)에서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금호·여수·고정·신곡 등 일부 지역 임가에서는 피해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 시장은 "한 해 농사를 병충해로 잃은 농민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탄저병 피해가 자연재난으로 인정되지 않아 재난지원금이나 농작물재해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현실적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