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놀이형 영어 교재 개발
무료 영어 지도과정 기회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영유아 중심의 놀이형 영어교육 확산을 위해 '잉글리시 웨이브즈(English Waves)' 활용 영어 지도과정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리 아이 영어 걱정 없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 3월 자체 영어 교재 '잉글리시 웨이브즈'를 개발했으며, 이번 과정은 이를 활용해 현장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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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Waves 활용 영어 지도 과정홍보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22 |
'잉글리시 웨이브즈'는 놀이·체험 기반의 아동 중심 영어 접근 방식을 적용해 4~6세 영유아용과 초등학교 1~2학년용 교재 총 32권으로 구성됐다. 시는 오는 25년 1월까지 교재 개발을 완료하고, 3월부터 전면 배포할 예정이다. 디지털 콘텐츠(e-book) 버전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영어 지도과정은 어린이집·유치원 영어 강사, 방과후 강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30~31일과 11월 27~28일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총 2회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교재와 오디오 파일을 제공받아 놀이·체험 중심 영어 교수법을 배운다. 회차별 15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신청은 부산글로벌빌리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부산시는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에서 이미 해당 교재를 활용 중이며, 시민 누구나 '영어하기 편한 도시'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영어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부산을 세계와 자유롭게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부산 곳곳에서 양질의 영어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학부모의 영어교육 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내 아이 영어교육 학부모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25일에는 EBS 강사이자 SNS '효린파파' 운영자로 알려진 성기홍 강사가, 11월 29일에는 EBS 인기 강사 주혜연 강사가 각각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