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상권 회복과 브랜드 육성
상권 생태계 조성 및 경제 활성화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기장군 정관 7~8로 일원과 좌광천 지방정원(윗골공원)에서 '2025 부산세일페스타–정관돌고래거리 오프닝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상권의 회복과 로컬 브랜드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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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세일페스타-정관돌고래거리 오프닝페스타 메인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22 |
시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정관 중심상권을 지역 고유의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자생력 있는 상권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행사 기간 '정관돌고래거리 선포식'을 열어 지역 공동체와 상인이 함께 만든 상권 브랜드명을 공식 선포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행사는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참여형 콘셉트로 구성됐다. '돌고래 놀이터'에서는 ▲돌고래 가족오락관 ▲슬로건 퀴즈 ▲돌고래거리 1대 발라드왕 경연 ▲레이저 서바이벌 ▲풍선아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가 곳곳에서는 '돌고래 음악단'이 3분 공연단 형식의 게릴라 미니 콘서트를 선보이며, 윗골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재즈공연·버블쇼·마술·악기공연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방문객을 위한 소비 촉진 혜택도 마련됐다. 경험쿠폰(5만 원권, 3만 원권)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첫 손님 이벤트'와 참여업체 자율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시가 추진 중인 '부산세일페스타' 시리즈의 세 번째 행사다. 앞서 '수비벡스코 상생마켓'(6월), '부산대상권 리부트 프로젝트–부대 앞으로'(9월)에 이어 열리며, 오는 11월에는 부산진구 전포공구길 일원에서 후속 행사가 예정돼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세일페스타는 정관 중심상권을 새롭게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골목상권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회복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