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구청장 4명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수사
비위 특위 재개·중앙당 차원의 지원과 협력 촉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 출마를 선언한 노기섭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 기초지자체 단체장들에 대한 비위 특별위원회를 확대하고, 시당위원장 후보자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노기섭 후보는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잇따른 국민의힘 기초단체장들의 비위 사태는 결코묵과할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노 후보는 "현재 부산시 16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4명의 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이해충돌 등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모두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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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노기섭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후보가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소속 공직자들에 대한 비위 특별위원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10.22 |
그러면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달 29일 공직자 비위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문제 해결에 착수했으나 시당위원장 사퇴로 특위 활동이 중단된 상태"라며 "모든 후보님들께 당선 즉시 특위 재개와 문제 해결에 함께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비위 문제뿐만 아니라,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 역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과장에서 행안부 투자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협약문 또한 비공개로 처리돼 국민의 알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또 "박 시장의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특위를 확대해 조사할 수 있도록 중앙단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시당위원장 선거 완료 후에도 특위의 구성과 활동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보면,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과 협력은 절대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후보는 "민주당 부산시당은 결코 이러한 시민 기만 행위를 죄사하지 않읗 것"이라며 "특위를 다시 가동해 시체를 밝히고, 시민의 힘으로 단죄할 수 있도록 끝가지 책임 있게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