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율주행부 로봇플랫폼 공급 양산 시작
로봇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은 SK인텔릭스의 웰니스로봇 '나무엑스'에 AI자율주행부 모듈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SK인텔릭스의 나무엑스는 지난 20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돼 진행 중이다.
AI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웰니스로봇 나무엑스(NAMUH X)는 이동형 공기청정 및 바이탈사인 체크, 대화형서비스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에브리봇은 해당 제품을 공동 개발한 파트너사중의 하나로 AI자율주행부의 개발을 담당했다. 정식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양산 시작으로 10월부터 에브리봇은 SK인텔릭스에 월간 수천대 규모로 AI자율주행부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에브리봇의 AI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에브리봇은 서비스 로봇을 위한 AI자율주행 센싱 및 제어, 실시간 공간 정보 인식, 차세대 LiDAR 센싱 기술을 비롯해 정확한 경로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비전 매핑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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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로고. [사진=에브리봇] |
또한 센서 및 카메라를 이용한 AI기반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감지, 로봇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은 정밀한 자율 이동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로봇 분야에서 활용되므로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양산 시작에 따라 에브리봇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연간 수만대 규모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에브리봇 전체 매출액의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에브리봇은 로봇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공으로 기존 청소로봇 사업의 매출 및 실적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AI자율주행부 모듈의 개발완료 및 양산 공급은 에브리봇이 대기업으로부터 인정 받는 AI로봇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출 실적 기반의 성장하는 로봇주로써 시장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로봇 부품·모듈·플랫폼 공급분야에서 향후 사업성과 확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기존에 로봇청소기 사업의 매출만으로 빠르게 성장한 에브리봇은 올해부터 AI자율주행 모듈 공급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로봇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점을 맞이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이번 SK인텔릭스와 협업으로 에브리봇의 AI자율주행 로봇플랫폼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AI서비스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헌편, 에브리봇은 로봇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등 R&D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 생활가전 임원 출신인 에브리봇 김영태 사장을 중심으로 AI자율주행부 모듈 로봇플랫폼 개발이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 합류한 에브리봇 R&D센터장(CTO)도 삼성전자 출신으로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센서 전문가이면서 로봇 구동계 설계 및 제어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 로봇관련 전문가다.
또한 에브리봇은 작년에 삼성전자 출신으로 로봇 SLAM주행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를 S/W개발팀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에브리봇 임원 3명이 AI로봇기술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