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산현지화 기조 속 기술이전·생산기반 구축 협력
글로벌 방산 공급망 현지화 선도 기업으로 도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Motion & Control 방산 부품기업인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이 호주 방산 전문기업 'CTS(Corvus Technology Solutions)사와 호주 방산기술 및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한 MOU(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21일 서울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현장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호주 방산기술 협력, 교육 및 생산시설 구축, 현지 기술 이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미 레드백 장갑차 현지화 프로젝트를 통해 CTS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회사는 레드백 장갑차에 적용되는 유기압현수장치(ISU, In-arm Suspension Unit) 기술을 CTS사에 이전하고 현지 생산 기반 구축과 기술 교육을 지원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CTS사는 지난 2026년 6월부터 레드백 장갑차용 ISU를 호주 현지에서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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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C솔루션 CEO 김병근(왼쪽)과 호주 CTS사 CEO Nick Williams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NC솔루션] |
최근 호주 정부는 국방비를 대폭 확대하고 '방산 현지화(Defense Sovereignty)'를 강화하면서 단순 무기 도입을 넘어 기술 이전·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호주 내 주요 무기도입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 김병근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엠앤씨솔루션은 글로벌 방산 부품 현지화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CTS사와의 협력을 통해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