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품목 추가로 북미 경쟁력 강화
소비자 반응 점검 위해 판촉전 개최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북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캐나다로 농특산물을 본격 수출한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전날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에서 캐나다 밴쿠버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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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오른쪽 다섯 번째)이 23일 오전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에서 열린 하동군 농특산물을 캐나다 밴쿠버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에서 선적물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10.24 |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슬로푸드㈜ 신영희 대표, 복을만드는사람들㈜ 조은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미 수출을 축하했다.
이번 선적 물량에는 '정성드리 재첩국', 하동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된장·고추장, 슬로푸드의 배즙과 매실액 등 하동 대표 농특산물이 포함됐으며, 총 수출액은 약 5만 달러 규모다.
하동군은 기존 캐나다 수출 품목이었던 하동쌀 100t의 실적을 기반으로 가공식품 등 신규 품목군을 추가해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넓혔다.
미국 중심의 고관세 수출 구조를 벗어나 캐나다 밴쿠버와 앨버타주 한인 밀집 지역을 새로운 거점시장으로 육성, 북미지역 수출망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다음달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7일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 H-MART 9개 매장에서 열리는 '하동 농특산물 판촉전'에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제품 선호도와 시장성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수출은 미국 중심의 기존 시장 구조를 넘어 북미 다변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하동 농특산물이 세계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