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종목 3만 명 선수 참가
지역경제 활성화·부산 홍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7일간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전날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폐회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이 25년 만에 개최한 전국체전으로, 50개 종목에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전국 체육인들의 뜨거운 경쟁과 교류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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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0.24 |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내건 체전은 개·폐회식 연출가 박칼린 감독의 기획 아래 풍성한 문화행사와 시민 참여로 화합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성화 봉송에는 전국을 대표한 1200여 명이 참여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40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6000여 명의 시민·학생 서포터스가 대회 운영을 지원하며 '시민이 만든 체전'으로 평가받았다. 관람객의 발길이 경기장 인근 상권으로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요즘만 같으면 살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지역경제에도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산 선수단은 총 240개의 메달(금 66, 은 57, 동 117)을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는 1973년 제54회 대회 이후 52년 만의 성과로, 세팍타크로와 에어로빅힙합은 각각 8년·4년 연속 우승, 탁구와 복싱 등은 종목 첫 종합우승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시민과 함께한 체전의 열기는 도시 전역으로 확산됐다. 사직야구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등에서는 문화예술행사가 열렸고, 지역 먹거리존 '체슐랭·체트럭스' 운영을 통해 로컬푸드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체전은 부산의 매력과 역동성을 전국에 알린 대화합의 장이었다"며 "부산을 더 살기 좋고 매력적인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