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체험으로 꾸며진 가을축제
주민·관광객 함께한 지역 발전 기원 행사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창녕천 일원에서 개최한 '우포따오기와 함께하는 제39회 비사벌문화제'가 3만3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유네스코 3관왕 도시 창녕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공연·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가을 정취 속에 풍성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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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지난 24일 열린 '우포따오기와 함께하는 제39회 비사벌문화제'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2025.10.27 |
첫날에는 미술협회 주관 미술실기대회를 비롯해 활기찬 보부상장터 개장식과 14개 읍면이 참여한 비사벌문화행렬이 시가지를 누비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만옥정공원에서는 지역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향토기양제가 열렸다.
규모를 확대한 '우포따오기한마음장터'에는 농업인 단체와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가 운영됐으며 '양파김치 담그기 체험'은 사전 신청이 몰리며 호응을 얻었다. 창녕천 일대 보부상장터에는 사진·서예·분재·야생화·전통차 등 전시와 플리마켓, 푸드트럭,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붐볐다.
'막~끌리는 파티', 다문화 장기자랑, 청소년 뽐내기 한마당, 지역 동아리 공연, 청년 버스킹 등 무대공연이 이어졌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념식 무대를 밝힌 레이저쇼와 창녕천을 따라 설치된 우산등·유등은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소원등'은 방문객들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가을밤을 따뜻하게 밝혔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비사벌문화제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전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창녕의 멋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