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서해선 62회 중 20회 대곡행으로 단축
국가철도공단, 하자 처리·장기 수선 진행
연결기 결함 의심에 일부 구간 서행·운행 중지
코레일 "배차간격 늘어도 안전이 우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부품 결함이 의심되는 서해선 전동열차의 일산 구간 운행이 오는 28일부터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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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곡역 전경 [사진=최환금 기자] |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8일부터 서해선(원시∼대곡∼일산) 전동열차의 일부 운행을 단축한다고 밝혔다. 전체 62회 중 20회는 대곡역까지만 운행하며, 구체적인 감축 열차 정보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일부 전동열차에서 부품 결함이 의심돼 국가철도공단이 하자 처리 및 장기 수선을 진행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시행됐다. 지난 22일 시흥차량기지에서 지하철 4호선 안산역으로 이동 중이던 서해선 전동열차의 연결기 결함이 의심돼 출근길 운행이 10~40분가량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 서해선에는 국가 소유 차량 17개 편성이 운행 중이며, 이 중 국가철도공단이 2018년 계약한 10개 편성에서 부품 결함이 의심돼 공단 주관으로 하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24일부터 일부 구간(원시~대곡)을 서행(시속 40km 이하) 운행 중이며, 차량 흔들림이 심한 자갈선로 구간(대곡~일산) 운행을 중단해 안전 확보에 나섰다.
코레일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역에 안내문을 설치하고 현장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이용객 안내를 강화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부품 결함이 의심되는 차량의 운행 중지로 일부 구간의 배차 간격이 늘어날 수 있다"며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이용객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