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긴급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남북경협의 가치는 직접 경험한 기업일수록 더 절실히 체감할 수 있다"며 '남북경협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돌파구다"고 밝혔다.
28일 김기문 회장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이번 APEC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국제사회의 남북경협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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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성현상 만선 대표,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현 회장인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제11대 회장)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회장) 등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 및 입주기업 20여명이 참석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 성명서'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및 한반도 평화정착 논의 ▲남북경협 복원 실행계획 마련 ▲국제사회의 중소기업 남북경협 노력 지지 및 협력 등을 강조했다.
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남북경협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개성공단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4개 기업 32억3000만 달러를 생산하고 5만4000명을 고용하는 등 남북한 경제 발전에 기여한 '대표 경제 협력 모델'이다. 지난 10월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 결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10곳 중 8곳은 여전히 재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