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초당동·강문동 일원의 예맥 역사문화권 복원과 정비를 위한 '강릉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총 121억5000만원을 투입해 완료할 계획이다.

초당동 유적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곳으로, 수백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예맥과 신라 역사문화권이 시간차를 두고 공존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강릉시는 예맥을 비롯한 고대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경포호 주변 명승지와 신라 토성 등 지정·비지정 문화유산을 특성에 맞게 보존·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방문객들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역사와 문화, 관광을 접목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지난 27일에는 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추진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선도사업에 선정된 전국 4개 지자체 중 예맥 역사문화권 첫 사업인 만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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