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북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합참 "발사징후 사전 인지"

기사입력 : 2025년10월29일 11:06

최종수정 : 2025년10월29일 11: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8일 해상 대 지상 전략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
김정은 불참 속 박정천 참관…'화살' 계열 미사일로 추정
합참, "오후 3시경 탐지…세부 제원 한미 당국 정밀 분석 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28일 서해상에서 해상 대 지상(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SLCM)을 시험 발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은 28일 조선 서해 해상에서 해상 대 지상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함정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이 수직발사돼 서해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약 2시간 10분, 7800여초간 비행한 뒤 목표를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공개된 미사일이 이달 4일 무장장비 전시회 '국방발전-2025'에서 공개된 '화살' 계열 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북한은 앞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과 '화살-2형'에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신형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2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10.29 gomsi@newspim.com

이번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여러 차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핵무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며 대화보다는 무력 과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 대면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에서 출발해 경주에 도착,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전날 미사일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식 당 중앙위 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등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정천 부위원장은 "전쟁 억제수단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 나가려는 당 중앙의 전략적 구상에 따라 핵무력의 실용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양한 전략적 공격수단의 신뢰성과 효용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적에게 인식시키는 것 자체가 전쟁 억제력 행사의 연장이자 보다 책임 있는 수행"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박 부위원장이 구축함 '최현호'와 '강건호' 해병들의 함 운용 훈련 및 무기체계 운용 실태를 점검하고, 실무적 자질 향상을 위한 과업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발사 소식은 주민용 매체인 노동신문에는 게재되지 않아, 내부용보다 대외 메시지 성격이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대비하고 있었다"며 "오후 3시경 북한 서해 북부 해상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을 탐지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