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주식리딩 사기 자금세탁 조직이 무더기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중부경찰서는 사기 방조죄 등의 혐의로 총책 A(40)씨 등 12명을 붙잡아 이중 8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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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중부경찰서 전경 [사진=부산중부경찰서] 2025.06.14 | 
이들은 캄보디아 '태자단지'에 거점을 두고 주식리딩과 노쇼사기 등 각종 금융사기에 이용될 대포통장과 가상자산(코인) 계정을 제공해 피해자 84명으로부터 총 76억 원이 넘는 금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중순 접수된 피해 신고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 7월부터 이들을 순차 검거해 총책 1명(40대), 알선책 1명(30대), 대포통장 대여자 10명(20~40대 남성)을 포함한 12명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금융사기 조직으로부터 금전을 송금받아 통장을 제공하거나 코인 계좌를 개설해 범죄자금 세탁을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범행 계좌에서 확인된 범죄수익금 약 4500만 원을 몰수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거점 금융사기 조직과 연계된 자금세탁 범죄는 피해 규모가 크고 은닉 수법이 치밀하다"며 "관련 조직 및 추가 범행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