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및 K-푸드 분야 협력 논의
경제 및 청소년 교류 확대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국제 친선결연도시인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의 초청으로 지난달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3박 4일간 열린 '이백 시가절' 행사에 공식 참석해 문화 교류와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  | 
| 경남 창원시가 국제 친선결연도시인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를 방문해 경제협력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11.03 | 
이번 방문은 1994년 양 시가 국제 친선결연을 체결한 이후 31년째 이어진 우호 교류의 일환으로,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을 단장으로 시 공무원, 서예가 3명, 신화철강㈜, ㈜라쉬반코리아, (유)성산글로벌 등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궈쥔펑(郭俊峰) 마안산시 인민정부 부비서장을 만나 문화·경제 등 다방면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열린 경제협력 간담회에서 현지 상무국, 무역촉진위원회, 투자촉진센터, 공상연합회 관계자 및 기업들과 약 4시간에 걸쳐 실질적 협력 방향을 협의했다.
창원의 철강 유통기업 신화철강㈜는 마안산의 대표 철강기업 마강그룹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고, ㈜라쉬반코리아는 현지 합작 투자 및 지사 설립을 제안, 스노스타편직물 유한회사 공장을 시찰했다. (유)성산글로벌은 K-푸드 현지화를 위한 파트너 발굴을 제안했으며, 마안산시는 적합한 협력업체를 물색해 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현지 시장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한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 설치를 제안했으며, 마안산시는 이를 검토해 적극 추천하기로 했다. 양 시는 상공회의소 교류 정례화 및 청소년 문화교류 확대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백 시가절' 행사에서는 창원 서예가들이 마안산 예술인들과 합동 퍼포먼스를 펼쳐 K-서예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선보였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방문은 문화 교류의 성숙한 기반 위에서 경제 협력으로 외연을 확대한 뜻깊은 성과"라며 "양 시가 예술과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안산시는 안휘성의 대표 철강산업도시로, 인구 216만 명에 3개 구와 3개 현을 두고 있으며 마안산철강회사를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 친환경 에너지, 특수철강 등 첨단 산업이 발달해 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