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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내 자살대책 추진본부 설치 속도…자살예방 정부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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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자살예방대책 관계부처 회의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자살 예방 대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자살대책추진본부를 설치해 대책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자살 예방 대책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부처별 대책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통한 자살유발정보 확산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자살예방정책위원회산하에 실질적인 집행 기능을 담당하는 자살대책추진본부를 연내 설치해 관계기관 추진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9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살예방 정책위원회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2 gdlee@newspim.com

먼저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법 하위법령 마련, 언론미디어 책임성 제고를 위한 자살예방보도준칙 및 영상콘텐츠 자살장면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보도 윤리 위반에 대해서는 현재 주의·경고 등 일회성 제재에 그치고 있으나, 위반이 중대하거나 반복되는 경우 단계별로 제재(주의-경고-공개 경고)를 강화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자살유발정보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서면심의 대상에 넣고, 방미통위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직접 시정요청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현재는 인터넷사이트 자살유발정보 삭제·차단을 위해 방미심위 대면심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신속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경찰청은 112신고시스템과 복지부 차세대사회보장 정보시스템 간 정보를 연계, 자살시도자 대응 강화 및 자살유발정보 집중 신고활동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학생 자살원인 파악을 위한 심리부검을 실시한다. 학생 마음건강 지원법(가칭) 제정 추진, 학교 내 사회정서교육 및 선도교사도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현장에서 필요한 자살예방대책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지자체 자살예방 전담조직 확대 및 자살예방관 지정을 지원한다. 자살예방 관련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도 개선한다.

고용노동부는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센터 등에 심리상담도 연계한다. 고용평등상담실을 확충해 고용상 성차별, 직장내 성희롱 등을 예방하고, 중장년 구직자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년내일센터도 확충한다.

성평등가족부는 취약·위기가족 지원서비스 운영을 확대한다. 청소년상담1388 기능 강화 추진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자살·자해 위기 청소년 집중 상담·개입 전담 인력도 늘린다.

금융위원회는 연내 불법사금융 및 피해자 관련 언론보도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보도준칙을 수립할 계획이다. 취약청년 등이 심층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운영방안도 마련한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자살 위기는 경제적·사회적·관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해결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자살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고위험군 발굴·대응에 집중해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기관에 "자살을 유도하는 영상 콘텐츠 등이 뉴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 사항을 조속히 추진하고 언론·방송통신사업자·콘텐츠제작자 등과의 협업·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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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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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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