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수출 행정이 만든 전국 정상의 성과"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고흥군이 올해 10월 기준 농수산물 수출액 99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수출 1위를 달성했다.
고흥군은 4일 이 같은 성과를 알리며 "농어민의 노력과 현장 중심 수출정책의 결합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지역 기반의 소규모 농어촌이 전국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고흥산 농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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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0일 고흥군과 인도네시아 자바슈퍼푸드사 고흥 농수산물 5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사진=고흥군] 2025.11.04 chadol999@newspim.com |
고흥군은 2022년 8521만 달러로 전국 6위, 2024년에는 1억 2015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0월까지 이미 1위 자리에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공영민 군수의 해외 현장 행보가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직접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 시장을 찾아 현지 바이어와 협약을 체결하며 고흥산 김·유자·미역 등 특산품의 수출길을 넓혔다. 이를 통해 주요 품목이 해외 프리미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며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 군수는 "이번 성과는 농어민과 군민 모두가 함께 이룬 결과"라며 "연말까지 1위 자리를 지켜 대한민국 농수산물 수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행정이 수출 전 과정을 관리·지원하고 농어민이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고흥형 수출 모델'을 확립했다.
군은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과 글로벌 유통망 확충을 지속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