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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로 돈 버는 2개 엔터주 ① 골드만 "로블록스 76% 뛴다"

기사입력 : 2025년11월07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11월07일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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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사용자 70% 급증
플랫폼 체류 시간 두 배
매출-잉여현금흐름 폭증

이 기사는 11월 6일 오후 2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버블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월가가 최첨단 기술로 수익 창출에 성공한 두 개 종목에 조명을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플랫폼 업체 로블록스(RBLX)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SOPT)가 AI 기술을 동원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업체로 꼽힌다.

두 엔터테인먼트 업체는 AI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 고객 기반을 크게 확장하는 한편 이익을 늘렸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AI를 통합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최근 로블록스가 공개한 3분기 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일간 사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플랫폼에서 보낸 시간은 91% 증가해 총 400억 시간에 달했다.

사용자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1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손실 규모는 2억5563만달러로 파악됐다.

로블록스가 아직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용자 기반이 대폭 확대된 점과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 동기 대비 103% 뛴 데 커다란 의미를 둔다.

로블록스 생성형 AI 기반 플랫폼 [사진=업체 제공]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개발자들이 게임을 더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 솔루션을 통합하면서 나온 성과라고 전했다.

플레이어들이 좋아할 게임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도 AI 기술이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플레이어들이 로블록스의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플레이어들이 더 많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구매하고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룬 데 AI 기술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로블록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 간판을 올린 로블록스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통해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보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업체의 AI 활용 전략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게임 개발의 생산성 향상이다. 업체는 커서 AI(Cursor AI)를 포함한 AI 기반의 코드 에디터와 코드 자동 완성 추천 기능을 제공해 스크립트 작성과 객체 생성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창작자의 개발 속도와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생성형 AI 시스템도 AI 활용 전략의 한 축이다. 큐브(Cube)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통해 복잡한 3D나 4D 모델과 풍경을 자동 생성하며,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입력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로블록스의 콘텐츠 관리와 안전성 확보에도 AI 기술이 접목된다. 커뮤니티 내에서 채팅과 음성의 부적절한 표현을 실시간으로 걸러내고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AI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개발자 지원과 외부 AI와 호환에도 AI 기술이 동원된다. 업체는 외부 AI 서버와의 연결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로블록스 어시스턴트 기능을 개선해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과 도우미를 제공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가 창작자 주도 생태계와 AI 기술을 접목하는 전략으로 미래형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했다고 평가한다.

업체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로블록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3억명을 돌파했다. 게임 개발 플랫폼과 메타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호주와 브라질, 영국, 중동까지 전세계 곳곳에서 경제적 파급력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와 브라질에서 최근 5년간 일일 활성 사용자가 각각 85%와 181% 급증했고, 크리에이터 수는 최대 12배 늘어났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로블록스는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로블록스 주가는 11월5일(현지시각) 102.24달러에 거래를 종료, 최근 1년 사이 두 배 뛰었다. 2025년 이후 상승률은 약 74%로 집계됐다.

업체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는 15% 가까이 급락했다. 매출 급증에도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진 데 대해 월가는 경영진이 AI 관련 지출을 두 배 늘린다고 발표한 데 따른 반응이라고 해석한다.

AI 투자 확대가 단기적으로 업체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강세론자들은 중장기적인 성장 효과가 더 크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로블록스는 지난 12개월 사이 9억4100만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했는데, 이는 게임 제작 자동화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를 추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보여주는 단면에 해당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로블록스의 잉여현금흐름(FCF)이 2029년 38억달러까지 늘어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부담이 불가피하지만 장기 궤적은 긍정적이라는 얘기다.

업체의 주가가 지난 10월29일 133.74달러에서 단기간에 23% 폭락하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강세론자들은 주장한다.

골드만 삭스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보고서를 내고 로블록스의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높여 잡았다. 최근 종가에서 76%에 달하는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골드만 삭스는 이번 실적을 통해 로블록스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한편 이용자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오펜하이머는 보고서를 통해 업체에 목표주가 150달러를 제시하고 '시장 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내놓았다. 3분기 업체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데다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제퍼리스는 보고서에서 업체의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보유'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AI 기술 접목으로 로블록스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있지만 투자 확대에 따라 2026년 수익성 압박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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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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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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