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재팬 클래식 2라운드 5타 줄여 하타오카와 공동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과연 위풍당당 '지존'이다. 신지애가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라운드에서 1타 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더보드 맨 위에 태극기가 홀로 자리하고, 그 아래 일장기들이 줄지어 서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국적 선수가 무려 39명이나 출전했다.
신지애는 7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0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하타오카 나사와 함께 공동 1위다. 신지애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야마시타 미유는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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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애. [사진=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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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가 리더보드 맨 위에 올라있고 그 밑에 일본 국기가 줄서있다. [사진=JTBC골프 중계화면 캡처] |
신지애는 전반에 보기 없이 3타를 줄였으나 후반 12번 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15번부터 1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버디 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서 멈추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홀에서 버디를 낚은 하타오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신지애는 8일 3라운드에서도 하타오카, 야마시타와 동반 플레이한다. 루키 야마시타는 올 시즌 메이저 AIG 여자오픈 우승과 메이뱅크 챔피언십 등 이미 2승을 올렸다. 신인상도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올해의 선수상까지 동시에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2017년 박성현 이후 8년 만의 '올해의 선수 + 신인상' 동시 석권이 된다.
신지애와 함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138타 공동 8위에 올랐다. 루키 윤이나는 2타를 줄여 전날 공동 53위에서 공동 4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은 전날과 동일한 67위다.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는 포인트 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1988년생 이정은과 JLPGA 소속 배선우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 이소미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4위, 박금강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1위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