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일본 스타 제외하면 가장 주목할 해외리그 선수"
"강백호, 1루·외야 비롯해 세 번째 포수로도 뛸 수 있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현지시간) 일본과 한국 선수들을 소개하며 MLB에 도전하는 코디 폰세(한화), 송성문(키움), 강백호(kt)에 대해 언급했다.
디애슬레틱은 "일본프로야구 스타 3명(무라카미 무네타카, 이마이 다쓰야, 오카모토 가즈마)을 제외하면 MLB 밖에서 2025년을 보낸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이가 폰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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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10월 29일 LG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10.29 wcn05002@newspim.com |
올해 한화에서 폰세가 남긴 성적은 리그 지배에 가까웠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일본에서 3시즌을 보낸 후 KBO리그를 다시 몸을 만드는 무대로 삼았다. 메커니즘을 다듬은 끝에 최고 98마일(158㎞)의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조합하는 투구로 북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끌었다. 디애슬레틱은 "폰세는 훨씬 발전한 모습으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스카우트들은 그의 투구를 두고 '짜릿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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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WBC를 앞둔 4차례의 평가전을 위한 엔트리에 합류한 키움의 3루수 송성문. [사진 = KBO SNS] 2025.11.06 wcn05002@newspim.com |
송성문은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 도전에 나선다. 디애슬레틱은 송성문을 "다재다능한 내야수"라고 소개하면서 최근 2시즌간의 변화에 주목했다.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OPS 0.927. 올해는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을 기록했다. 다만 "김하성과 비교하면 한 단계 아래의 내야수로 평가된다"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송성문을 당장 주전보다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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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kt의 강백호가 지난 9월 11일 잠실 LG와의 경기에서 7회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t] 2025.09.11 wcn05002@newspim.com |
강백호는 이적료 없이 움직일 수 있는 FA 신분이다. 디애슬레틱은 "미국 진출과 KBO 잔류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 26살의 강백호는 1루와 외야를 비롯해 팀에 따라 세 번째 포수로도 뛸 수 있는 좌타자다. KBO 통산 타율 0.303, OPS 0.876. 지난해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94마일(151㎞), 최고는 시속 116마일(187㎞)까지 기록했다"며 "11월에는 미국에서 훈련하며 시장 분위기를 체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