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C·네트워크 수요 중첩, 향후 2~3년 고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NH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ASIC과 네트워크 수요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며 향후 2~3년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13만원으로 제시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ASIC과 네트워크의 강한 수요가 중첩되는 국면에서, 이수페타시스는 선제적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대한 점이 뚜렷한 경쟁우위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효율화로 예상보다 빠르게 Capa가 확대되고 있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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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페타시스 서울사무소. [사진=이수페타시스] |
그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3분기 실적 발표로 동사의 성장 궤도가 한층 명확해졌다"며 "주요 고객사인 G사가 클라우드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고, TPU 칩의 효율과 성능이 입증되면서 TPU 기판의 메인 벤더인 이수페타시스의 가치 또한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의 스위치 대역폭이 400G에서 800G, 1.6T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C사가 내년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내 800G 제품 비중을 50%로 늘릴 계획이고 1.6T 제품은 2026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다층 기판 기술을 보유한 이수페타시스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핵심 변수는 기판 공급 병목의 해소 속도"라며 "백드릴 장비 쇼티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수페타시스는 장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병목을 완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어 "5공장 가동에 앞서 이미 2분기부터 월평균 생산금액이 830억원까지 증가하고 있다"며 "공급 병목 해소 능력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