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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유엔참전용사 추모식… "11월 11일 11시, 부산을 향해 묵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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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참전국 용사 희생 기리며 1분간 추모
학생·후손 참여해 세대 잇는 헌화행사 마련
권오을 장관 "자유 지킨 영웅들 헌신, 끝까지 기억할 것"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가보훈부는 11일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 상징구역에서 '제19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유엔참전용사들을 기리고, 세계인과 함께 그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행사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가 제안한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운동에서 비롯됐다. 유엔 참전국들이 매년 11월 11일 정오에 부산 유엔묘지를 향해 1분간 묵념하며 전몰 장병을 추모한 것이 시초다. 이후 2020년 3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이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행사는 '부산을 향하여'를 주제로, 14개 참전국 용사와 유가족, 국내 참전용사, 주한 외교사절, 유엔군 장병,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턴투워드 부산'은 2007년 첫 행사부터 22개 유엔참전국이 함께 사용해온 공식 표어로, 유엔전몰장병이 잠든 부산을 향해 전 세계가 동시에 마음을 모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19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 포스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유엔참전용사들이 잠든 부산을 향해 11월 11일 11시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11.10 gomsi@newspim.com

올해 기념식은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국민대표 헌화를 비롯해 참전용사 후손과 학생 대표가 다짐 메시지를 낭독하고, 국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22개 참전국 양귀비꽃이 헌화 화환에 장식된다. 행사는 오전 10시 50분, 부경대 학생과 국군 장병 48명이 태극기·유엔기·참전국 국기를 동시에 게양하며 시작된다.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이 진행된다.

개막 영상에서는 1950년 미 해군 톰슨함 무선통신병으로 참전했던 말콤 린 윌리엄슨 씨의 육성이 담긴 회상 영상이 상영된다. 그는 당시 전우들의 희생과 오늘의 대한민국을 함께 떠올리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한다.

정각 11시, 부산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며 1분간 묵념이 진행된다. 유엔 전몰장병을 최고의 예로 기린다는 의미에서 조포 21발이 발사된다. 이후 국가보훈부 장관과 유엔군사령관, 부산시장, 국회의원, 각국 대사, 참전용사 및 국민대표 등이 차례로 헌화한다. 유엔군 대표의 인사와 감사 메시지도 이어진다.

추모공연에서는 유엔참전용사 후손의 노래와 국방부 전통악대의 연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가 울려 퍼지고, 미래세대의 다짐 메시지 낭독이 이어진다. 끝으로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국방부 성악병과 유엔평화기념관소년소녀합창단이 합창하며 헌정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유엔참전용사 다시 부르기(롤콜)' 행사가 열린다. '11월 11일 11시에 다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로, 부경대 학생봉사단이 유엔묘지에 안장된 참전용사 111명의 이름을 낭독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낯선 땅에서 싸운 22개 유엔참전국 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그 숭고한 헌신이 미래 세대에도 계승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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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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