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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증명한 '구광모 리더십'...AI로 이어지는 'LG 성장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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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트로피로 증명된 '자율과 육성'의 힘
야구단의 화수분 시스템, AI 인재 전략으로 확장
사람을 키우는 경영, LG식 지속 성장의 토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는 올해 국내 메이저스포츠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올 봄 프로농구단 LG세이커스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프로야구 LG트윈스가 2년 만에 통합우승을 탈환하며 'LG 왕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전반에 뿌리내린 체계적 시스템과 인재 중심 경영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강조해온 '자율과 육성의 리더십'이 스포츠단 운영에도 녹아들며, 자율성과 데이터 혁신이 결합된 LG식 조직문화가 빛을 발하고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6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통합우승 기념 행사에서 김인석 대표이사, 염경엽 감독, 박해민, 차명석 단장과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구광모 회장의 경영 철학, 스포츠에서도 증명
10일 재계에 따르면 LG트윈스는 구광모 회장이 2018년 구단주로 취임한 이후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꾸준한 체질 개선과 선수 육성 시스템이 뒷받침된 결과다. 이 기간 LG는 2023년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르며 두 차례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내부 인재가 스스로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체질을 바꾼 점이 주목된다.

이 같은 변화는 구광모 회장이 강조해온 '시스템 중심 경영'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다. 구단주로서 직접 전면에 나서기보다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이 자리를 잡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차명석 단장 체제에서 2군 육성 프로그램이 정비되고, 코치진과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며 성장하는 문화를 구축했다. 선수들이 스스로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LG는 '화수분 야구'로 불릴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코치진 역시 열정적인 피드백과 소통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시스템'을 완성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LG의 구단 운영 중심은 간섭보다 신뢰, 결과보다 과정에 있다"며 "구단주가 전면에 나서기보다 시스템이 성과를 내는 구조를 만든 것이 LG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스포츠는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그룹이 가진 '데이터 경영' 문화를 접목해왔다. 선수별 훈련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시즌 중 컨디션 관리와 포지션 운용을 효율화하는 등 구단 운영 전반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LG AI 대학원 석사 학위 수료장을 받은 이승준 LG전자 선임연구원(왼쪽)과 신동화 LG에너지솔루션 선임 [사진=LG AI연구원]

◆내부 인재가 만든 승리, 미래산업으로 확산
LG가 야구와 AI에서 보여주는 공통점은 '내부에서 인재를 키우는 구조'다. 야구단이 2군 육성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스로 인재를 발굴하듯, 그룹도 사내 인재를 체계적으로 교육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가려는 것이다. 이는 구광모 회장이 강조해온 '사람 중심, 시스템 경영'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이 같은 '자율과 데이터' 중심 운영은 LG그룹의 인재 육성 전략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LG는 사내 대학원이던 'LG 인공지능(AI)대학원'을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인가된 첫 사내 대학원으로 공식 출범하고 내년 3월 첫 입학식을 연다. 졸업생은 정식 석사 학위를 인정받는다. 초대 원장은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이 맡으며, 산업과 학계를 아우르는 25명의 교수진이 최신 이론과 현장 데이터를 결합한 실전형 교육을 제공하고, 재학생들은 LG 내부 과제와 국가 AI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는다. 특히 'AI 윤리' 과목을 정규 과정에 포함한 것은 책임 있는 기술 인재를 길러내려는 구 회장의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최고의 인재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스포츠단 운영에서도 LG는 같은 철학을 이어간다. 팬을 '고객'의 연장선으로 보고, 팬덤을 그룹 브랜드의 확장된 접점으로 활용한다. 프로농구 창원 LG세이커스의 연고지 창원은 LG전자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지역 팬덤은 기업 브랜드와 긴밀히 맞물려 있다. 세이커스는 1997년 KBL 출범 이후 경기 침체와 여러 위기 속에서도 연고지와 모기업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유일한 농구단이다. 창원이 LG전자의 주력 생산지인 만큼 팬층은 자연스럽게 지역 공동체와 맞닿은 고객층으로 확장됐다. 구광모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온 "팬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LG는 '고객에서 팬으로, 팬에서 공동체로' 이어지는 관계형 브랜드 경영을 통해 스포츠단 운영을 그룹의 가치 철학과 긴밀히 연결하고 있다.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LG세이커스 [사진=LG전자]

재계 관계자는 "LG트윈스의 우승은 단순한 스포츠 성과가 아니다"라며 "그룹이 오랜 기간 구축해온 인재 철학과 시스템 경영이 현장에서 작동한 결과이자, 내부에서 길러낸 인재가 만들어낸 성취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LG가 스포츠에서 증명한 '육성과 자율의 힘'은 그룹 전반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내부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는 시스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 운영, 그리고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리더십은 LG가 지향하는 성장의 원동력이다. 스포츠단에서 증명한 'LG식 성장 공식'은 앞으로도 AI와 미래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성과를 이끌 핵심 토대가 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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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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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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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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