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증거금 8조원 집계
오는 18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배정 물량 50만주에 대해 4억 2343만 288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452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해당 수치는 증권사 간 중복청약을 제거한 최종 확정치다.
특히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2300개 기관이 참가하여 6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3만 8000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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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핑크퐁컴퍼니 로고. [사진=더핑크퐁컴퍼니] |
또한 더핑크퐁컴퍼니는 조달된 공모자금을 신규 IP(지식재산권) 개발 및 출시,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글로벌 LBE(위치기반 엔터테인먼트)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로 기획 단계에서 흥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적용해 IP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장편 애니메이션과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로 라이프사이클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자체 AI(인공지능) 솔루션 'OneVoice'를 통해 다국어 현지화 효율과 제작 품질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라는 평가다.
김민석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성장성과 비전에 공감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데이터와 기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며 그 성과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는 11일 납입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