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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셧다운 종료 '초읽기'에도 기술주 부담… 엔비디아·코어위브·리게티↓ VS 로켓랩·리얼리얼↑

기사입력 : 2025년11월11일 22:40

최종수정 : 2025년11월11일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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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셧다운 종료 법안 통과...이번 주 정부 재개 가능성 '거의 100%'
AI 대표주 조정… 엔비디아 1.5%↓, 코어위브 9% 급락
AI 투자 확대에 '희비 엇갈린' 기술주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기술주 고평가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혼조세다.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시장 전반에 차익 실현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17.50포인트(0.26%) 내린 6839.25를 기록했다. 나스닥100 선물도 124.25포인트(0.48%) 하락한 2만5590.25에 거래 중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4만7475.00으로 13.00포인트(0.03%) 상승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월요일) 뉴욕증시는 정부 재가동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장기간 지속된 셧다운이 경기 둔화와 '데이터 블랙아웃(통계 공백)' 우려를 키웠지만, 조만간 해결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나스닥지수는 5월 27일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고, S&P500지수 역시 지난 10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의 톰 넬슨 시장전략본부장은 "정부가 재개되면 10월 초 이후 지연된 경제지표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돼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강한 계절적 모멘텀과 견조한 성장세가 다시 투자자 관심의 중심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상원, 셧다운 종료 법안 통과...이번 주 정부 재개 가능성 '거의 100%'

미 상원은 앞서 10일 정부 재개를 위한 임시 예산안을 60대 40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하원 승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해당 예산안이 상원에서 최종 통과된 만큼 집권 공화당 다수당인 하원에서도 가결이 예상된다.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은 이번 주 안으로 정부가 공식 재개될 가능성을 100%에 가깝게 반영하고 있다.

카슨그룹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 소누 바르기스는 "셧다운 종료는 시장과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을 제거한 셈"이라며 "정부 재가동으로 경제지표가 다시 발표되면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블라인드' 상태로 정책 결정을 내릴 위험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이 자신의 관세 정책을 위법으로 판단할 경우 2조달러(약 2913조원)가 넘는 세수와 투자금을 환급해야 한다며 이는 국가안보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I 대표주 조정… 엔비디아 1.5%↓, 코어위브 9% 급락

다만 올해 상승장을 주도했던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경계심도 지속됐다. ▲엔비디아(NASDAQ:NVDA)는 개장 전 거래에서 1.7% 하락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엔비디아 잔여 지분 전량을 58억300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회사를 둘러싼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CRWV)는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뒤 개장 전 주가가 9.3% 급락했다. 코어위브는 올해 초 상장 이후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지만, 이번 실적 전망 하향으로 단기 조정 압력을 받았다.

LSEG(구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실적 시즌 막바지 기준으로 S&P500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당초 전망치(8%)를 크게 웃도는 16.8%로 추정된다.

AI 투자 확대에 '희비 엇갈린' 기술주들

이번 분기 실적 시즌에서 주요 기술 기업들은 인공지능 붐이 가속화되면서 대규모 설비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대형 기술주(메가캡)는 이러한 자본지출(CapEx)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지지를 받았지만, 조 단위(兆) 시가총액에 못 미치는 중소형 기술주는 오히려 타격을 입었다.

▲도어대시(DASH) ▲듀오링고(DUOL) ▲로블록스(RBLX)는 모두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1% 내외 낙폭을 보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들 기업의 향후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으며, AI 인프라 투자 대비 실제 매출 증가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에버코어 ISI의 마크 마하니는 CNBC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대규모 투자 사이클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번 실적 시즌에서 '성장보다 투자를 우선하겠다'고 밝힌 기업들이 시장의 실망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실적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우주항공기업 ▲로켓랩(RKLB)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8% 급등했다. 온라인 명품 리셀(중고 거래) 플랫폼 ▲리얼리얼(REAL)도 3분기 매출 호조와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으로 17% 이상 급등했다. 반면 양자컴퓨팅 기업 ▲리게티 컴퓨팅(RGTI)은 실적 부진으로 3.7%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셧다운 종료와 경기 회복 기대가 맞물려 단기적으로는 낙관론이 강화될 수 있다"며 "다만 AI 고평가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만큼,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이날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로 휴장한다. 주식 시장은 평소대로 열린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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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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