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10만달러 재시험… '데드크로스' 임박 속 산타랠리 기대 교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셧다운 종료 임박… 시장 불확실성 완화 기대
IRS, 스테이킹 허용… 제도권 진입 가속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 확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10만5300달러까지 밀리며 다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앞서 매수세가 10만7250달러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되돌려진 영향이다. 이 가격대는 수 주간 이어졌던 횡보 구간의 하단이자 이달 초 하락 돌파(bearish breakdown)가 일어났던 핵심 지점이다.

한국 시간 오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63% 하락한 10만 5284달러, 이더리움 가격은 0.54% 내린 3573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 XRP, BNB 등 주요 알트 코인도 1~3% 대 내림세다.

미 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최소 2000달러(약 286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셧다운 종료에 따른 급등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기술적으로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자료= 야후 파이낸스, 2025.11.11 koinwon@newspim.com

비트코인·이더리움 '기술적 약세' 신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데드크로스'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단기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장기 200일선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일반적으로 이는 장기 약세장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2023년 9월, 2024년 8월, 2025년 4월에도 세 차례 비슷한 '가짜 신호(false bearish signal)'가 발생한 바 있어, 이번에도 실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재 시장의 초점은 10만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에 맞춰져 있으며, 해당 수준이 무너지면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이날 앞서 3646달러 저항 돌파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급락세로 전환됐다. 거래량은 평소보다 138% 급증한 33만8852건으로, 단기 약세세력이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준다.

3590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뒤 ETH는 일중 3532달러까지 밀렸다가 3560달러 부근에서 안정세를 되찾았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낮은 고점이 이어지는 약세 구조가 완성된 상태다. 리퍼블릭 테크놀로지스의 1억달러 매수, 비트마인의 350만개 보유분도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단기 지지 구간은 3510~3530달러, 저항선은 3590달러로 재설정됐다.

셧다운 종료 임박… 시장 불확실성 완화 기대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는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은 11월 12~15일 사이 예산안이 통과될 확률을 96%로 추산했다. 상원에서 60대 40으로 예산안이 통과된 만큼, 정부 재개는 14일 전후로 예상된다.

합의안에는 연방 공무원 복귀, 임금 소급 지급, 식량 지원 재개 등이 포함됐으나 의료보험 보조금(ACA) 연장 여부는 12월 표결로 미뤄졌다. 정치권은 여전히 셧다운 책임 공방을 이어가며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하되 하원을 잃을 확률은 44%로, 유권자들이 양당 모두에 책임을 묻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트럼프의 '관세 배당금'… 새 유동성 변수 부상

한편 시장에서는 도트럼프 대통령의 '2000달러 관세 배당금(tariff dividend)' 지급안이 새로운 유동성 촉진책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그널플러스의 어거스틴 판 리서치 책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당시 현금 부양책을 연상시킨다"며 "50년 만기 초장기 모기지 제도와 결합돼 위험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IRS, 스테이킹 허용… 제도권 진입 가속

미국 국세청(IRS)은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이 투자자와 스테이킹 보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투자신탁의 세법상 지위를 유지한 채 스테이킹이 가능하다"고 명시해, 펀드 운용사들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로 미국이 암호화폐 기술의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센시스의 빌 휴즈 법률 고문은 "규제된 기관들이 투자자 대신 스테이킹을 수행할 수 있게 돼 참여율, 유동성, 네트워크 분산도가 모두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 확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10월 약세가 오히려 연말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8년 중 6번의 12월을 상승 마감했으며, 상승 폭은 8~46%에 달했다.

LVRG 리서치의 닉 럭 이사는 "공포 매도에서 장기 보유자의 전략적 매집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기관투자자 유입이 결합되면 강한 산타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 랠리'는 연말 낙관론과 휴가철 얇은 거래량이 맞물리며 가격이 급등하는 계절적 현상이다. 투자심리와 세금 정산, 포트폴리오 조정 등 요인이 복합 작용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새해 유동성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지지선을 지켜낸다면 12월 '산타 랠리'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데드크로스 경고와 거래량 패턴을 감안할 때 단기 조정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