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 인구 규모별 4개 그룹 평가…이천시 12.47% 개선율 최고 성장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이 2024년 교통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 강원 원주시·양구군, 충남 계룡시, 인천 동구가 각 그룹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교통안전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 18개 세부지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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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교통안전지수 발표.[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2025.11.11 onemoregive@newspim.com |
평가는 지역의 인구 규모와 도로 여건을 고려해 인구 30만 이상 시, 30만 미만 시, 군, 구 등 4개 그룹으로 나뉘며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이뤄진다. 점수와 등급이 높을수록 교통안전 수준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그룹별 최우수 지자체는 인구 30만 이상 시 원주시(81.58점), 30만 미만 시 계룡시(84.75점), 군 지역 양구군(84.09점), 구 지역 인천 동구(83.78점)다.
전년 대비 개선율이 우수한 지자체로는 창원시, 이천시, 함양군, 대전 서구가 선정됐다. 이 중 이천시는 12.47%의 개선율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모든 영역에서 교통안전 수준이 향상됐다.
2024년 전국 교통안전지수는 78.98점으로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인구 30만 미만 시와 군 지역은 개선율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 현철승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교통안전지수는 지역별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 수준을 진단해 지자체가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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