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 성과공유회 개최
대전·경남·대구, 대상 수상
"아동 이익, 정책에 반영"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방문형 가정회복 프로그램으로 아동 재학대 피해 발생률이 1년 이내 3분의 1로 감소하는 등의 아동학대 관리 우수 사례가 공유됐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보장원)은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2025년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 관리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 학대 심리 지원 사업과 방문형 가정 회복 프로그램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사례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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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익중 원장이 아동권리보장원 23일 원장 취임 1주년 기념을 맞아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 아동권리보장원] 2024.04.23 sdk1991@newspim.com |
올해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 수상기관인 대전광역시 거점 심리지원팀, 경상남도 거점 심리지원팀, 대구광역시가 사례도 발표됐다.
특히, 지난해 방문형 가정 회복 프로그램의 경우 참여 가정의 1년 이내 재학대 피해 발생률이 2.9%로 전체 평균(8.7%)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방문형 프로그램이 학대피해 아동의 가정 회복과 사례 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종사자 대상 명사 특강과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현장 인력의 재충전과 소통의 기회가 마련됐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배포돼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실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가정의 변화를 위해 헌신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도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대피해 아동과 가족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아동의 최선의 이익이 모든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