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의류 등 내부 물건에 진압 애먹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충남 천안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뿐 아니라 인근 지역 소방서까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단계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되는 비상 대응 체계다.
15일 소방청은 이날 오전7시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8분쯤 해당 물류센터 자동화재탐지설비 경보가 울렸다는 근무자 신고를 접수받고 대응 1단계를 발령, 화재 진압에 나선 바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차 등 65대와 인력 177명을 투입했으며, 헬기 6대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출동 조치했다.
현재 센터 1~2층은 전소된 상태로, 소방은 3~4층을 중심으로 화재를 진압 중이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물류센터 내 의류 등 물건이 가득해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천안시는 이날 오전 7시 20분 재난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은 사고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