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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본격화…5조 6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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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 11개 기업 특수법인 설립
5년 내 선도지구 조성 및 로봇 도입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과 함께 미래 스마트라이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강서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시범도시 내 공동주택 로봇혁신기술 도입현황 [사진=부산시] 2025.11.17

사업 시행을 총괄하는 스마트시티부산 주식회사는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공공부문과 LG CNS, 신한은행, 현대건설 등 11개 민간 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 법인은 향후 5년간 국가시범도시 예정지 내 선도지구 조성과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 혁신 기술을 우선 도입해 교통, 생활, 에너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을 포함한 총 15년이며, 전체 사업 규모는 약 5조 6000억 원이다.

2.8㎢(약 84만 평) 규모의 백지 부지에 상업, 업무, 주거, 문화 시설 등을 구축하고 첨단 IT 신기술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 대표 모델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법인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스마트서비스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전액 재투자해 민간의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도시 운영에 반영하는 민·관 공동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본격화된 시범도시 조성의 첫 단계로, 공동주택 중심의 생활밀착형 로봇 서비스 4종이 시범 도입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에코델타시티 내 입주 단지 2곳에서 로봇도입 시범사업 오픈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원, 입주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소개와 함께 도입 로봇의 기능을 직접 선보이는 시연도 진행됐다.

스마트시티부산㈜은 순찰, 바리스타, 짐캐리, 청소 등 4종 로봇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 2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이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을 도입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사례다. 향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고도화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를 비롯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가 공공부문 출자자로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공적 역할을 다하겠다"라며, "국가시범도시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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