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 기술 활용한 창의적 콘텐츠 제작 심사
총상금 500만원 규모…12월 5일까지 참가 모집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NC AI는 자사의 음성 합성 기술 '바르코 보이스'를 중심으로 한 '제2회 바르코 활용 게임제작 공모전 보이스편'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고 차세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AI를 통해 새로운 게임적 경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IT·게임 전문 교육기관 경일게임아카데미가 서포트 파트너로 함께한다.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 접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바르코 보이스를 활용한 5분 이내의 게임 시연 영상, 결과 설명문서, 음성 합성 활용 증빙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 기준은 ▲바르코 보이스 활용도 ▲게임의 독창성 ▲완성도로 구성된다. 특히 AI 음성 기술을 게임성과 스토리텔링에 얼마나 창의적으로 녹였는지가 핵심 평가 포인트다. 총상금 500만원 규모로 대상 1팀에 300만원, 최우수상 1팀에 100만원, 우수상 2팀에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1차 온라인 심사는 내년 1월 2일, 2차 현장 심사는 같은 달 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바르코 3D'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바르코 게임제작 시리즈다. 1회에서 3D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한 참신한 게임들이 쏟아지며 호평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바르코 보이스를 활용해 '소리'와 '감정'을 중심으로 한 창작의 가능성을 탐구할 예정이다.
바르코 보이스는 텍스트 또는 음성 데이터를 입력하면 각기 다른 성격과 감정을 가진 고품질의 AI 음성을 자연스럽게 합성해 내는 NC AI의 최첨단 텍스트음성변환(TTS) 기술이다. NC AI는 올해 안에 바르코 보이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향후 NC AI는 바르코 보이스와 트랜스레이션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 공모전, 바르코 사운드 중심의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개발자와 크리에이터 중심의 AI 실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NC AI 임수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국내 창작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을 직접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술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며 "이번 바르코 보이스 공모전은 인공지능이 게임의 소리, 감정, 몰입 경험을 어떻게 진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