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 1조4038억원 기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배기시스템 부품 전문기업 SJG세종은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조 4038억 원, 누적 영업이익 84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7.2% 대폭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에 따르면 SJG세종은 현대차 1차 밴더사로서 국내외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배기정화장치와 필터, 소음 저감 장치 등 배기시스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종 증가로 매출이 더욱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SBW 액추에이터와 넥쏘용 금속분리판, 수소감지센서 등 자동차 전동화와 수소차 핵심 분야에도 진출해 있다.
특히 이번 57%가 넘는 대폭적인 이익 개선은 각 지역 현지 법인을 통한 성공적인 현지화 결과라는 평가다. 환율 변동과 관세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미국과 멕시코, 인도,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개국에 31개 이상의 거점과 인프라를 확보한 결실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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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G세종 로고. [사진=SJG세종] |
또한 중국 법인인 SJG태창은 상해자동차그룹과 동남자동차유한회사 등 고객사 매출이 올해 크게 증가했으며, 손자회사 진화세종 설립을 통해 원가율도 개선했다. 미국 관세 대응으로 일부 품목 생산을 이관한 멕시코와 매출 증가세에 들어선 러시아 등지도 현지화로 재료비 단가 인하와 효율화를 이루며 높은 매출과 이익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전동화 부품인 SBW 액추에이터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자동화 공정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고 있다. 디 올 뉴 넥쏘 모델의 신규 출시 효과도 이번 분기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SJG세종 관계자는 "57%가 넘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성공적 결실"이라며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강화 발표에 따라 기존 공급 부품군에서 더욱 큰 수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관세에 대해서는 "미국 법인 수익률이 일부 저하될 수 있으나 멕시코 법인에 일부 품목 이관을 진행해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고객과의 분담률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전체 이익에는 큰 악영향이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