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을 계기로,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에서 국무총리에게 기념관 건립과 기념 조형물 이전 필요성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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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 농업인의 날 제정 기념 조형물. [사진=원주시] 2025.11.17 onemoregive@newspim.com |
원주시는 1964년 삼토사상에 따라 전국 최초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농업인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런 역사성을 기반으로, 이번 기념관 건립은 원주의 농업문화와 자긍심을 체계적으로 계승·정립하고, 미래세대 교육과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까지 겨냥한 다목적 사업이다.
특히, 현 단관근린공원 내 기념 조형물이 도시 확장으로 인근 주민들과 농업인 모두에게 협소함을 주고 있는 문제도 꾸준히 지적됐다. 이에 원주시는 상징성 있는 위치에 기념관과 조형물을 새롭게 이전, 다양한 행사를 원활히 치르고 시민 접근성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 역시 8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 요청에 긍정적으로 화답, 사업 추진의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가 전국 농업인들의 성지가 되고, 농업의 뿌리를 계승하는 지역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관과 조형물 이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원주는 우리나라 농업문화와 농업인의 자긍심을 계승하는 명실상부한 '농업인의 성지'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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