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 PASS 앱에 등록하면 QR 한번으로 성인 인증·결제
GS25 편의점·무인 담배 자판기서 서비스 시작…1500만 이용자 즉시 사용 가능
성인·거주지 인증 필요한 관광명소 등으로 서비스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PASS 앱만으로 성인 인증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는 GS리테일과 협력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본격 도입되며, 비버웍스가 설치한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 구매 시 실물 신분증을 제시해 나이를 확인한 뒤 별도로 결제를 진행해야 했다. PASS 신분증결제는 PASS 앱에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신용카드만 연동하면,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두 절차를 한번에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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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
현재 PASS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이용 중인 1500만 명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신용카드만 추가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성년자에게 술·담배 판매 시 신분증 확인이 객관적으로 입증되면 행정 처분이 면제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령과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이 개정(2024년 3월 29일 시행)됨에 따라, 전자 신분증 확인 이력을 제출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는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인증 및 결제 데이터는 결제부가통신망(VAN) 사업자인 NICE정보통신을 통해 암호화돼 GS25로 전달된다. NICE정보통신은 이통 3사와 협력해 VAN 업계 최초로 신분증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향후 적용 범위는 편의점과 자판기뿐 아니라 셀프 계산대, 거주지 인증이나 성인 인증이 요구되는 주요 관광지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