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르노코리아가 11월 한 달 동안 내수 3575대, 수출 1074대를 포함해 총 4649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캐나다로 선적된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4' 304대가 수출 물량에 포함됐다.
![]() |
11월 내수 실적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사실상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한 달 동안 2403대가 판매됐고, 이 가운데 2052대가 하이브리드 E-Tech 모델로 집계되면서 전체 그랑 콜레오스 판매의 85.4%를 차지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복합 공인 연비 15.7km/L(테크노 트림 기준)를 앞세워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내세우고 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1.6 GTe 459대, 하이브리드 E-Tech 101대 등 총 560대가 판매됐다. 아르카나 1.6 GTe는 검증된 1.6L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조합을 통해 복합 연비 13.6km/L(17인치 타이어 기준)를 확보했으며, 준중형 세단 가격대에서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제공하는 SUV로 꾸준히 고객 관심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SUV 'QM6'와 중형 세단 'SM6'는 11월에 각각 601대, 6대가 판매되며 약 9년간 이어온 국내 판매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차종은 2016년 동시에 국내 시장에 데뷔한 이후 두 차례의 부분변경을 거치며 라인업을 유지해 왔다. 특히 QM6는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을 적용한 LPG 모델 'QM6 LPe'를 앞세워 LPG SUV 대중화를 이끈 모델로, 누적 국내 판매는 258000대에 육박한다. 세단 시장에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던 SM6 역시 국내에서 15만7000여 대가 판매됐다.
수출 부문에서는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421대, 아르카나 349대 등 르노 브랜드 차량과 함께 폴스타 4가 캐나다향 물량 304대로 실적을 채웠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미래 전기차 생산 거점 전환을 목표로 올해 초 68개 설비를 대상으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으며, 이를 통해 단일 혼류 생산 라인에서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최신 순수 전기차까지 함께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상태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