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업자금 지원으로 20개 기업 성과
3개 기업, 민간투자 23억 5000만 원 유치 성공
창업 생태계 강화 및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창업지원사업이 민간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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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2024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24 광명시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전시·체험 부스에 참여한 기업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광명시] |
시에 따르면 '2025년 광명시 창업자금 지원사업'에 참여한 20개 기업은 고용, 투자 유치, 지식재산권 등 스타트업 성공의 주요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했다.
이 창업자금 지원사업의 성과는 참가한 20개 기업의 주요 지표에서 확인된다.
먼저 총고용 인원은 기존 56명에서 70명으로 25% 증가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인력 확충을 지속하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고용 증가를 통해 기업의 공격적인 사업 추진 의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투자 유치 성과 또한 눈에 띈다. 올해 3개 기업은 총 23억 5천만 원의 민간투자를 확보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출입 인증 시스템 '펫 패스(Pet Pass)'를 개발한 ㈜우연컴퍼니는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서며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퍼스트온투자조합으로부터 21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용자가 취향에 맞는 프레임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스타일 TV를 개발한 ㈜커스템은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LIPS)에 선정돼 1억 5천만 원의 투자를 받았다. 최근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 및 공간디자인페어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민성은 무인커피머신 통합사물인터넷(IoT)시스템으로 프라이머에서 시드투자 기업으로 선정되며 1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뤘다.
지식재산권은 기존 19건에서 4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지원 자금이 특허 출원 및 상표 등록 등 기술 보호 체계를 갖추는 데 기여했음을 나타낸다.
이외에도 ㈜퓨처에너지홀딩스는 시의 사업자금 지원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술로 유럽진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보였다.
광명시의 지원은 첨단기술과 친환경 창업 아이템을 가진 20개 기업에 최대 2천500만 원까지 사업자금을 제공한 결과이다. 시는 올해 3월 중앙정부의 예산 반영으로 추가 지원이 가능한 추경예산도 확보했다.
지원기업들은 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출원, 마케팅, 시제품 고도화 등 필요 분야에 자금을 활용하고 있으며, 공간과 회계 지원도 받아 사업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광명시는 창업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업계 전문가의 1:1 맞춤형 멘토링 ▲실전 중심의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 ▲투자자 연계 및 피칭 기회 제공 ▲스타트업협의체 활동 지원 등을 포함한 '광명 혁신 스타트업 육성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대형 유통망과의 연계로 제품 판매와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주관한 '2025년 지정형 창업혁신공간'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최대 8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경과원의 창업지원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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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1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열린 '광명시 스타트업 커넥트 포럼'의 '창업 정책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경기도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오픈그라운드)에는 ㈜제로지텍, ㈜모니트, ㈜애니바이옴, ㈜크레센 등 4개 기업이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기업의 지속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사업자금 지원과 역량 강화, 판로 개척, 글로벌 진출을 통해 지역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향후에도 예비창업자와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기술 개발에서 사업화, 투자, 해외 진출까지 아우르는 '광명형 창업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